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에 진땀승을 거두었다.
홍명보 감독의 한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전반전 슈팅 1개에 그치는 등 고전하고도 후반 18분에 터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더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가나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태석이 손을 들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FA
한국은 후반 17분 황희찬(울버햄튼)과 조규성(미트윌란)이 교체돼 들어간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깊게 쇄도한 설영우(즈베즈다)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에게 패스했다.
이어 이강인이 왼발 크로스로 이태석의 결승골 머리로 올렸고 헤딩골로 첫 골을 터뜨렸다. A매치 13경기 만에 터진 이태석의 데뷔골이었다. 이태석은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선수의 아들이다.
한국은 이어 후반 27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황희찬의 볼은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한국은 앞서 지난달 파라과이, 이달 14일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모두 2-0으로 이겼었다.
홍명보호는 올 하반기 A매치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전에선 0-5로 대패 했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2승 5무 2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3위 가나와 통산 전적에서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