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 6천 명을 오는 7월 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 만기 시 최대 72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청년의 안정적인 미래 설계 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 도입한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지난해 참여자 모집 시 1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청년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천 명 확대한 5천 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7월 1일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부산에 거주하는 18~39세의 일하는 청년으로 지원 나이는 1985년 1월 1일생부터 2007년 12월 31일생까지이다.
소득기준은 지난해 334만 3천 원 이하에서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청년 월 소득 358만 9천 원 이하(기준중위소득 150%)로, 신청인이 내는 건강보험료(납부액: 직장가입자 12만 7230원, 지역가입자 5만 8386원 이하)로 판단한다.
근로기준은 4대 보험 중 1개 이상 보험에 가입된 직장가입자, 자영업자 등으로 일하는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일용직의 경우에는 공고일 기준 근로 요건을 완화해 공고일 전월과 당월 합산 근무일이 20일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7월 8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16일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www.boogi2.kr)에 증빙서류 없이 참가 신청서 등을 온라인으로 작성·제출 하면 된다.
최종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4일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이후 약정 체결을 거쳐 9월 중순부터 첫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담 전화상담실(1833-3044) 또는 누리집 일대일(1:1) 게시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지원 외에도 온라인 금융교육, 청년 관심 주제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금융교육, 청년 신용회복지원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대일(1:1) 재무 상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이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