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15일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부대행사인 정원 콘퍼런스(conference·대규모 회의)로 박공영 우리씨드그룹 회장의 '우리 꽃이 피었습니다'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국산 원예종자의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며, 우리 정원문화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토종 식물 자원의 중요성과 국산 종자 자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공영 우리씨드그룹 회장이 '우리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진주시
콘퍼런스에는 정원디자이너, 종자 업계 관계자, 도시정원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질의응답 등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국산 종자의 철학과 실천이 정원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단순히 식물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문화의 이야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공영 회장은 "정원은 우리 식물의 일상적 복귀를 이끄는 가장 친숙한 무대"라며 "국산 종자의 활용 확대가 곧 생물 주권을 지키고, 지역 정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임을 강조했다.
이어 실제 우리씨드 그룹이 개발한 국산 품종 사례와 그 성과를 소개하며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정원산업의 기반이 되는 종자산업에 대해 시민들과 전문가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원산업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는 콘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