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지난 9일과 10일 양파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군청 공무원과 농협 임직원, 산청교육지원청 등 400여 명이 참여해 고령자, 부녀자, 노약자 등으로 노동인력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지난 9일 양파 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을 하고 있다. 산청군
군은 사전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의 신청을 받아 27개 농가 10㏊(약 3만 평)에서 작업이 진행됐다.
일손돕기에에 투입된 봉사자들은 양파 순 자르기, 피복 제거, 양파 수확 작업 등으로 농민들의 노고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한 농가는 “양파 수확은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해 걱정이 많았는데 군청 직원들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영농인력 부족과 농산물 가격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이번 일손돕기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