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3일 양양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양구군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올해 도내 두 번째 사례다. 전국에서는 7번째다.
공수의사가 지난해 11월 소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
도는 이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농장을 소독한 뒤 통제 중이다.
양양군과 인접 5개 시·군(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에도 일시이동중지명령(4일 오후 8시까지)을 발령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30마리 중 감염된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 한다.
또 도는 해당 농장 반경 5㎞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검사, 양양군과 인접한 강릉시 소 사육농가에 백신접종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