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10번의 시즌을 뛰며 유럽 메이저 축구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손흥민(33) 선수의 주급이 공개됐다. 팀 내에서는 가장 높지만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은 아니었다.
영국 더 선은 25일 ‘프리미어리그 임금 총액이 40억 파운드(약 7조 4143억 원)를 기록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2023~2024 시즌 구단들이 지출한 임금과 각 팀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손흥민 선수가 우승컵을 껴안고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223만원)를 받았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83억 원이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였다. 손흥민보다 3배 정도 많은 52만 5000파운드(약 9억 7377만 원)였다.
이어 리버풀의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가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았다. 손흥민의 두 배다.
손흥민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카세미루(35만 파운드),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28만 파운드), 첼시의 리스 제임스(25만 파운드), 애스턴빌라의 마커스 래시포드(22만 5000파운드) 등이었다.
토트넘의 임금 지불액은 다른 구단과 비교해 낮았다.
토트넘은 총 2억 2200만 파운드(약 4114억 원)를 지출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 7번째였다.
맨시티는 가장 많은 임금을 지출했다. 무려 4억 1300만 파운드(약 7653억 원)이었다.
맨시티에 이어 리버풀이 3억 7700만 파운드였다.
더 선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프리미어리그 모든 구단의 선수 급여는 상승세를 보였다. 총 급여 비용은 6년 만에 38% 증가했다.
구단 후원 컨설턴트 니겔 커리는 더 선에 “선수들은 스타이기에 매주 수백만 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유니폼을 산다”며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성공적이고 부유한 축구 리그여서 선수들에게 주는 엄청난 재정적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