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0일 평일 야간, 주말·공휴일에도 소아청소년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주형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9월부터 2년간 운영된다.
진주시는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여 가능한 의료기관과의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의료계 집단행동 등으로 그동안 전문 의료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의료기관의 현실적인 제약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별지원금 지급 검토 등 실질적인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 지정되면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해져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진료 접근성이 향상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내 소아진료 공백 해소와 함께 응급실 대신 외래 진료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 대기 시간과 진료비 부담 감소 등 다양한 긍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정책으로 소아청소년을 둔 가정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모집 공고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누리집(https://www.jinju.go.kr/) 또는 진주시보건소 의약팀(055-749-698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