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 시간당 95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산청은 지난 밤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렸는데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시간당 50~90mm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청현교 일원 하천 범람으로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있다. 국토교통부 CCTV 캡처

19일 상류에 내린 집중호우로 범람 우려가 있는 경남 산청군 경호교 일원 모습. 왼쪽이 경호교다. 낙동강홍수통제소 CCTV 캡처

산청에는 지난 17일부터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산청군 시천면 누적 강수량은 680mm를 넘어섰다.

특히 산청은 올 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나무가 없는 지역엔 산사태 위험도 크다.

산림청은 산청의 '산사태 주의보'를 '산사태 경보'로 상향했다.

또 폭우에 하천 수위도 급격히 상승하면서 산청리 경호교에는 홍수 경보도 발령됐다.

하천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대피령이 내려지면 안내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